인천 강화 다루지 카페 자연 속 힐링 데이트

정말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를 했습니다.

비오는 토요일이었지만 네 식구가 온전히 하루를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을 꼽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가족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지만 날이 흐리면 흐린대로, 여름비의 싱그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천 명소를 알게 되어 좋았던 날입니다. 오늘은 인천 강화 다루지 카페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1. 카페 위치

다루지 카페는 인천 강화에 위치해 있어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고 사람으로 붐비지 않아 좋았어요. 비오는 토요일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법 한산한 분위기에서 쉬다 왔어요.

 

카페다루지

인천 강화군 길상면 마니산로 254-36 
연락처: 032-937-0323
정기 휴일 : 매주 수요일
영업 시간 : 09:00 ~ 19:00 
단체석, 주차, 예약, 인터넷 가능

 

2. 카페 분위기

카페 다루지는 주변을 정원으로 꾸며서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카페 바로 옆에 가족이 거주하면서 정원을 가꾸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넓은 잔디도 있고 직접 가꾸는 열매나무들도 중간중간 보입니다.

 

실내는 화이트 우드톤의 감성적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산만해보이지 않더라고요.

카페 안쪽에 실내 화원도 있는데 비오는 날 야외 테이블에 앉을 수 없을 때도 이렇게 실내에서 정원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좋네요. 

 

가정집을 개조한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래서 벽으로 구분된 몇 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도 약간씩 다르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빈 자리에 앉아 이야기 나누다가 중간에 실내 화원 쪽으로 자리를 옮겨 오랫동안 쉬다 왔지요.

카페 정문

카페 입구

 

3. 카페 메뉴

커피와 음료, 쿠키 종류 그리고 샌드위치가 있었어요. 대체로 다 맛있었답니다.^^

샌드위치는 양이 많아서 간식 대용으로 하나 주문해서 넷이서 먹을 정도였어요. 

생수와 따뜻한 물은 셀프로 가져다 마실 수 있어요.

 

4. 다루지 뜻, 그리고 카페 사용법

다루지는 각각의 음절마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름이었어요. 달, 까마귀, 연못

카페 사용법도 설명해놓으셨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홈파티, 플리마켓, 가든파티 등등을 제안하셨던 것 같아요.

 

반려동물과 오시는 분들도 보였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출입이 제한됩니다. 노키즈존을 따로 운영하시기도 하고요.

카페 전체는 케어키즈존이라 아이를 동반할 경우 적극적으로 돌봐달라는 안내문구가 입구에서부터 적혀 있었습니다.

돌담도 많고 자연적인 공간이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달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비오는 토요일, 모처럼 도시에서 벗어나 온전한 쉼을 누리고 온 날이었습니다.

강화에 도착해서는 쭈구미 볶음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다루지 카페에서 나와 돌아오는 길에는 비빔국수로 저녁을 먹었네요. 이렇게 여유롭게 느긋한 주말이 참 오랜만입니다.

 

다음에 지인들과도 함께 오고픈 곳입니다.

강화에 관광명소가 많더라고요. 하나씩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직접 경험한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릴게요.